연주대

2021. 3. 2. 00:57알고리즘 취향

<인천바다가 보이는가????> 

오르기만 한다면 지쳤을 곳에 고맙게도 평지가 있다는걸 감사하며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소의 배려를 누렸다.

이것이 산을 타는 묘미라 부르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하여간 나는 그랬다. 

 

 

<연주봉이 절벽위에 있다. 게다가 경기도 기념물 제20호인 것은 기록정보>

 

두번째 오는 관악산이고 초보자 걸음임에도 기꺼이 동행을 허락해주어 너무 감사하다.

경험이 없는 사람과 함께 걷는다는 것은 인내가 필요하다. 

 

첫번째 오를때 뭣모르고 따라나선 아주 낮은 코스의 지나치는 암벽길을 갔는데 많이 두려웠다. 

산악신발 밑창을 믿고 암벽을 걸으라는 말도 두려움을 잠재우진 못했고 장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나로써는 산과 친해지기 여간해서 쉽지 않음을 느꼈다. 

 

"산! 

너를 만나기 위해 난 이렇게 장비를 준비해서 갖췄는데 내게 두려움을 주면서도 넌 광활함의 도도함을 잃지않고 있구나!  " 

 

그러나 오를수록 보이는 풍경은 달랐다.  바위산과 중계탑이 멋지게 어울린다.

연주대까지 가는 것은 무리였고 맞은편에 자리잡고 앉아 새참을 너끈히 먹으며 사진 두어컷으로 기록해 두었다.

 

 

 

<내려오는 쉬는 길목, 언제나 그자리>

 

다시 올께 

너가 익숙해질때까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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